2025-11월(122호)
고령화, 중증·복합 질환의 증가, 인공지능 기반 진료지원의 확산은 중환자 영역의 복잡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환자간호사는 단순한 업무 수행자를 넘어, 의료팀 간 조정자이자 환자안전 중심의 변화 주도자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최근 의정 갈등, 간호법 논의,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중증도 재편 등은 간호전문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중환자 진료체계에서는 전문의와 전문간호사 중심의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환자간호사는 전문적 판단·임상 의사결정에 기반한 실무 리더로서의 정체성 재정립이 필수적이다.
수십 년간 간호 현장은 위태로운 태풍 속에 놓여 있었다. 특히, 환자의 생명이 경각에 달린 위급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곳일수록 그 불안감은 더 크다. 밤낮없이 생명의 불꽃을 지켜낸 간호사들에게 2025년 간호법 제정은 단순한 법률 개정이 아닌, 전문성을 인정받고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시작이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중환자실에는 천사 같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24개 병상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치료를 받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살피고 보호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간호사들도 함께 있습니다. 중환자 전문간호사로서, 그리고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로서의 성장과 도전의 여정을 이번 수기를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선 ‘취미’마저 어려운 과제입니다. 겨우 출근한 직장에서 정신없이 일에 치이고 퇴근하고 나면, 침대가 아닌 곳에서 내 몸을 곧게 세우는 것마저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또 괜히 취미생활이라고 하면 왠지 남들 보기에 (마치 클라이밍이나 독서처럼) 꽤나 번듯하고 그럴 듯해야만 할 것 같은 마음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래! 오늘부터 바로 시작이야!’라고 패기 넘치게 한 다짐도 꽤나 여유롭지 못한 제 시간과 돈, 체력, 의지 앞에서 힘없이 꺾이고 맙니다. 그렇게 일터가 아닌 곳에서 오롯한 나의 즐거움을 위한 ‘무언가’를 딱히 찾지 못 하던 제가, 퇴근 후 연남동의 한 고요한 요가원으로 향한 지 어느덧 꽉 찬 일 년이 되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있었던 감동적인 스토리를 모집합니다. 중환자, 보호자, 의료인, 동료 등 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