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월(117호)
● 늘 숨이 막혀요. 가만히 있으면 답답한 느낌이고 바쁘게 간호 처치들을 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면 질식할 것 같다는 느낌도 이따금 들기도 해요 ● 요즘 같은 여름에는 한 번 들어갔다 오면 옷이 흠뻑 젖어 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이 시작되고 일생생활과 의료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스크쓰기가 생활화 되고 원내감염을 막기 위해 입원 전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진들도 서로를 단속하며 코로나와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의료진들은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해가 바뀌면 마음을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해마다 이런 신년 계획을 세운 적이 있을 것이다. ‘올해는 운동해서 살 빼고, 공부 열심히 하고, 저축해서 돈 모아야지.’ 하지만 이런 계획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사람은 매우 적다. …
2016년 제14대 회장단으로 병원중환자간호사회 재무이사 업무를 맡게 되며 처음 시작된 실행이사로의 경험은 개인적으로 한 단계의 성장을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20년을 일하고, 관리자로 역할을 하면서도 병원중환자간호사회에 대한 저의 개인적 관심은 높지…
겨우내 얼었던 마음이 봄으로 향해 설레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소리 없이 다가온 COVID -19 소식에 봄은 온통 수선스럽게 시작되었다. 바이러스는 공포 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오는 막연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바로 우리의 일상에 침투되었다는 사실이 국민들을 생소한 두려…
호흡기내과 병동에서 신규간호사로 처음 근무를 시작했던 나는 병동에서 CPR,Intuba tion등의 응급 상황을 마주하게 될 때마다 어깨너머로 선배 간호사들의 침착하면서도 빠른 대응을 보며 critical care의 꿈을 키워왔다. 상태가 악화된 환자를 이송요원과 함…
대한중환자의학회로부터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참여 릴레이 추천을 받아 진행하였습니다. 참여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분당서울대, 보라매, 서울대, 서울성모, 서울삼성, 신촌세브란스, 서울아산,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14개 병원으로…
내가 성인간호학을 배울 학생 때, 교수님이 말하셨다. 임상의 꽃은 ICU(중환자실)이라고. 배우는 것도 많고 환자들을 복합적으로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처치나 상황이 일어나는 곳이어서 시야가 넓어지고 배우는 것이 많아 임상의 꽃이라는 의견을 말하셨다. 나는 그 땐 그 …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일상이 깨진 생활을 한 지도 어느덧 세 달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경증으로 회복하는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기저질환이나 높은 연령 등의 이유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환자도 많다. 중환자실은 중증환자에게 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추…
그렇지~~~ 조금만 더! 우리 가족 손잡기! 엄마 손, 아빠 손, 그리고 우리 아기 손! 소아심장중환자실에서 우리아이 100일 잔치
* 첫발 * 중환자실 간호사로서의 시작 * 현장맞춤교육 * 천천히, 혼자가 아니야 * 한 뼘더 성장 * 우리도 이제 잘해요 …
1970년대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던 나는 1970년대에는 커피라는 단어는 몰랐다. 1980년대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던 나는 민주화 운동, 88서울올림픽, 호돌이, 그리고 어른들이 다방에서 즐기시던 커피 두스픈, 설탕 두스픈, 프림 두스픈의 다방커피를 기억한다.199…
저희는 신경외과 중환자실 간호사입니다! 환자를 집중적으로 케어합니다! 응급환자 이송 준비도 잘하구요~ ! Position change도 열심히 합니다~!!
간호대 4학년 마지막 학기의 종합실습 선택은 당연히 중환자실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생각과 다르지 않게, 간호현장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중환자실이라고 생각한다. 중환자실에 대한 나의 애정은 거의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중환자실을 나의 종합실습지로 선택하는데 있어서 아…
2017년 1월 1일 부서이동이라는 인사명령을 받고 제한구역인 중환자실의 꽉 닫힌 문을 열고 첫 발을 내 딛던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신규간호사가 아닌 부서이동 하는 경력 간호사로 중환자실에 들어서자 느껴지는 중환자실만의 특유의 냄새와 여기저기서 울리는 크고 …
중환자실에서는 조금의 환자상태 변화도 적시에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선배 간호사가 후배 간호사에게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과 신경계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GCS와 Motor check를 주치의와 담당간호사가 함께 확인하고 …
조선시대 그분들을 친구추가 하시겠습니까?
추리 작가 가브리엘 웰즈, 그가 특별한 수사를 시작한다!
내 일 한양대의료원 외과중환자실 김민서 차갑고 하얀 벽을 갖은 공간에 나는 있습니다. 봄날의 따스한 나비처럼 나는 날아가고 싶습니다.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나를 잃어버린 의식에 문턱에서 나는 오늘도 당신과 이겨내고 있습니…
중환자실은 어느 부서보다 의사-간호사 및 다학제 접근이 중요하며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날이 환자의 중증도 및 치료 방법도 발전하고 있는데, 이 중 저희 병원에서 ECMO + CRRT를 적용한 환자를 전원를 끄지않고, 안전을 위해 5명 이상…
한 마디 말도 없이 깊게 잠이 들어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그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30분 동안, 그녀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잡고 오는 그가 있습니다. 그는 중환자실에 들어서자마자 "나왔어." 라는 말과 함께 그녀의 손이…
“저기, 여기 9번 담당 간호사 선생님 누구시죠?” 제가 근무하는 내과계중환자실은 1번부터 16번까지 침상별로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환자들 대부분이 의식이 없고 비슷한 연령대, 그리고 비슷한 치료를 받아서인지... 간호사를 비롯한 많은 의료진들은 침상번호를 환자의 이름…
14년부터 중환자실 간호팀장, 전담의, 그 달의 주치의와 간호사 함께하는 사진 찍습니다. 중환자실 근무가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스스로가 성장하고 배려가 있는 밝고 환한 중환자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30주년을 통해 도약하고 달라지는 새로움 그리고 성장…
여행의 감각을 일깨우는 소설가 김영하의 매혹적인 이야기 『여행의 이유』
지난 2019년 3월 16일 중환자 간호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때와는 달리 특별한 이유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축하 공연으로 판소리를 공연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릴 적 판소리를 배웠습니다.
병원중환자간호사회 창립 3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행사 / 2019년보수교육(안)
중국이 결국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을 시도했다. 이는 인간의 과학이 마침내 신의 영역을 침범한 일대 사건이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3인류》 3부작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잠』 제1권. 1980년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이 작품으로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사경을 헤매이던 저를 손 발이 되어주시고 면도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음을 환자에게 간호해주심에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세르비아? 그런 나라가 어디에 있어?”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발칸의 중심 세르비아에서 세계 중환자간호사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세르비아는 1999년도에 끝난 전쟁의 흔…
시인 라이너 릴케의 시대별 시집을 한 권에 모았다!
속옷만 갈아입지 말고 생각도 갈아입어라 | 원래 그렇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흔들어 깨우는 9가지 생각 여행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친정 어머니의 뇌경색 진단과 수술,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하루하루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절망과 슬픔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주저 앉고 싶었을 때, 간호사님의 위로와 자세한 설명은 힘든 시련 속에서 저희 가족을 지탱해주…
프로그램을 보면서 직접 하는 것에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음악과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감상하는 것을 즐기던 나로서는 평상시 관심이 많던 분야에 대한 강좌들로 구성되어 시작 전부터 굉장히 기대했던 날이었습니다.
드넓고 깊은 동유럽 예술기행. 최도성 지음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작은 기적, 캐머런 블룸 ,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순간, 폴칼라니티 지음
삶과 진정한 혁명에 대한 그러나 무엇보다도 희망에 대한 이야기,어른과 그 밖의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 트리나플러스 글
여기는 서울성모병원 심장계중환자실입니다. 저는 65세 나이로 림프쪽에 이상이 생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중환자실은 어수선하고 때론 급하고 때론 위험한 상황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End of life care에 대한 개인적 관심에 더해 최근 연명치료중단과 관련된 법률이 시행되며 임상현장에서 죽음을 앞두고있는 중환자들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다. 어떤 것을 해주어야 하고 그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가족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의…
벌써 2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나에게 남자도 간호사가 될 수 있고 꿈을 키우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던 선배 간호사의 말을 들은 지 말이다. 그 말을 들었던 질풍노도의 고등학생은 지금 중환자실 간호사로 늘 생과 사의 절벽에 올라서 있다. 모든 상황이 하나같이 치열한 임상…
나는 내 환자들을 어떻게든 지켜내려고만 했을 뿐, 이해관계를 따질 줄 몰랐고 영악하지 못했다. 권력을 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살지도 않았다. 그래서 간호사는 지금껏 다른 직업에 비해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온갖 부당한 일에도 참아왔는지 모른다. 내가 포기하고 주저…
안녕하세요? 2018년 6월 소식지 100호 창간을 기념하여 사진전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간호하며 느끼는 희로애락과 동료애, 즐거운 근무환경을 표현한 어떠한 사진이라도
여기는 외과계중환자실. 이곳 중환자실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예정에 없던 환자의 입실이 이루어진다. 정해진 수술 스케쥴 대로 수술을 마치고 나오기도 하지만 수술실에서의 예기치 못한 응급 상황, 또는 병동에서의 상태악화로 비계획적인 중환자실 입실이 이루어지는 건 반갑지…
11/8~11/11까지 지구의 반대편 나폴리,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힌다는 항구도시로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져 2012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브라질 Rio de Janeiro에서 제13회 WFCCN학술대회가 개최 되었다.
핵심간호사라는 타이틀이 다소 민망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우리 파트장님의 믿음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였다. 중환자간호사회 소속의 전국 150여 병원 중환자실 간
항상 그러듯이 오늘도 새벽 5시 알람과 함께 일어났다. 나를 기다리는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닌 「중환자실 핵심강사 도전하기」 라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여러 동료들에게 좋은
나는 중환자실 간호사이다. 우리 환자들은 거의 패혈증으로 입원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첫날 입원을 하면 Intubation을 하게 되거나 central line을 넣고, CRRT를 적용하게 되는 Case가 대부분이다. 환
좋은 죽음, 나쁜 죽음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자는 외국 연자의 질문과 함께 시작된 2일간의 ELNEC과정은 나에게 깊이 있는 물음을 던져 주었다. “좋은 죽음과 나쁜 죽음에 대해 말씀해주실 분 있
8월 11일-12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대강당에서는 ELNEC Critical Palliative Care (Train-the-Trainer) 프로그램이 개최되었다. 총 253명이 등록하였고 251명이 과정을 이수하여 Trainer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대한중환자의학회학회지 KJCCM바로가기 (The Korean Journal of Critical Care Medicine): Vol.32, No.1, February 2017 https://www.kjccm.org/
나는 2014년 입사한 중환자실 간호사이다. 최근 몇 달 전부터 병원 생활로부터 오는 ‘burn out’과 SMC에서의 내 미래에 대한 막연함, 두려움 속에 많이 휩싸여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병원 생활이
직장내 괴롭힘(workplace bullying)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반복적으로 정서적, 언어적, 신체적인 해를 가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태움’ 혹은 ‘갈구기’라는 용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는 업
5월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휴스톤에서 미국중환자간호사회(AACN, American Association of Critical Care Nurses)의 학술대회인 National Teaching Institute & Critical Care Exposition (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