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MAT(Medical Alert Team, 의료비상팀)을 소개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이진미 과장(MAT대표간호사)
환자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Medical Alert Team(이하 MAT)는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신속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 으로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직면한 환자의 치료에서부터 악화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찾아 위기 상황을 대비하거나 예방하는 일을 한다. 갑작스런 상태 악화로 인하여 치료방향에 대해 충분히 상의된 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현장에서 치료방향을 결정해 처치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MAT의료진은 간단한 환자정보와 신체사정만으로도 악화원인을 파악할 만큼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움직이는 중환자실

MAT의치료대상은 중환자 실환자가 아니라 갑작스러운 악화증세를 보이는 일반병동의 환자로 중환자와 일반환자의 중간지점에있는 환자다. 병동 외에도 검사실, 지하식당, 병원 버스정류장, 장례식장…. MAT가 필요한 곳이면 병원 내 어디든 달려가서 Intubation, portable ventilator 적용, ECMO apply, ACLS등 중환자실에서 펼쳐질 만한 처치를 해내는 움직이는중환자실이다. MAT 전문간호사는 중환자실 근무 경력 10년 이상의 중환자전문간호사 자격을 갖춘 9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전담의사와 함께 365일 24시간 병원을 지키고 있다. MAT와 함께 움직이는 의료카트는일반병동에서는 보기 어려운 중환자치료기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ABGA 및 lactic acid 검사가 가능한 POCT(Point of care testing), 어려운 기도 시 안전한 기도삽관을 위해 사용하는 videolaryngoscope(비디오후두경), 현장 진단이 가능한 휴대형 초음파기기, hemodynamic monitoring이 가능한 모니터링 기기, 이동형 인공호흡기 등의최신 의료기기를 갖추고 직접환자를찾아간다. 
 

 
환자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눈

MAT는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있지 않는 시간에도 병동에서 혹시 놓칠 수도 있는 환자를 좀 더 빨리 발견하여 처치 할 수 있도록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의 medical alert system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악화증상을 보일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무엇이든 알려주는 친절한 전문간호사들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에 비해 한정된 중환자실 병실로 인해 병동 간호사가 접해보지 못한 응급상황 대처나 의료장비를 다루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MAT !!!! 간호사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절박한 순간에 짠~하고 나타나 무엇이든 알려주는 친절한 MAT 전문간호사들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늘 최고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서울아산병원에 MAT가 도입된 이후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료인의노력으로 현재는 20여개 병원이 신속대응시스템을 갖추어가고 있다.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실시될 예정으로 향후 신속대응팀의 활동은 더욱 더 확대되어 갈 전망이다.